2021-12-21 14:47:37 작성 > 마리오네트 & 키네틱아트

전시 소재

마리오네트 & 키네틱아트


[2021-12-21 14:47:37 작성] 페이지 기록 입니다.

*마리오네트(Marionette)

 

팔과 손, 다리와 발 등 각각의 관절부위마다 끈을 매달아 조종하는 인형으로, 그 이름은 성서에 나오는마리아(Mary)’에서 따왔다고  알려져 있다. 현대 대중의 눈에 익혀진 마리오네트의 모습은 중세 이탈리아의 교회에서 시작된 것이나 마리오네트를 활용한 공연은 교회가 아닌 대중이 모이는 광장과 극장 등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에서는 마리오네트를 이용한 오페라 공연이 펼쳐졌으며, 영국과 체코 등지에서도 예술적 경지에 이른 마리오네트들이 제작되기에 이르렀다. 특히 체코에서는 민족성을 고취시키는 문화적 공연이나 예술 교육에 마리오네트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현재도 마리오네트하면 체코를 먼저 떠올릴만큼 마리오네트를 대표하는 대명사로 자리매김하였다.

 

박물관 2층의 아트갤러리에서는 판화작가 민경화 님이 수집한 마리오네트 30여점을 비롯, 피노키오를 접목시켜 재해석한 다양한 판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키네틱아트(Kinetic Art)

 

작품 자체가 움직이거나 움직일 수 있는 파츠가 조립된 조형물을 지칭하며, 모홀리 나기라는 헝가리 출신 화가에 의해 그 명칭이 불리기 시작하였다고 전한다.

최초의 키네틱아트는 마르셀 뒤샹(1887~1968)1913년 자전거 바퀴를 이용하여 제작한모빌이라는 작품이다. 이후 세계2

대전을 지나면서 팅겔리 등에 의해 모터 장치가 연결된 작품까지 키네틱아트의 범주에 포함되게 된다.

1961년 스톡홀름 근대미술관에서 개최된 국제전람회를 통해 황금기를 맞이한 키네틱아트는 움직임과 소리로 대표되는 기계적 방법의 예술이었으며, 1970년대부터는 기계 운동에 의한 표현보다는 그로 인한 여러 가지 효과(레이저, , , , 연기 등)에 착안한 아트로 그 저변을 넓혀가게 되었다.

 

박물관 2, 아트갤러리에 전시된 박종영 작가의 키네틱아트 작품은 센서 또는 버튼 구동 방식의 기계적 방법으로 자신의 작품 세계관을 표현하고 있다.